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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후위기 대비? 그린란드에 배팅하는 이유

경제집중 2025. 2. 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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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권한 트럼프는 "기후위기는 사기"라 외치며 취임 날 보란 듯이 파리 기후협정에서 탈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석 연료가 부활하고 기후 산업 투자가 축소되는 등 국제사회 기후대응도 퇴행할 거라는 뉴스들도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의 거센 언행과 행동에도 불구하고 그의 뜻대로 되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는 약 500조 재정을 청정 에너지에 투자했고, 전기차 같은 재생에너지 설비와 기술 투자비에 세액을 공제해주는 바이든 정부의 대표적 친환경 정책입니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이 IRA를 폐지하겠다는 선언을 했지만 그가 속한 공화당에서 청정 세액 공제를 유지하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기후위기를 전제로 한 트럼프의 그란란드 매입 의지를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처음 미국인들은 왜 그런 가치 없는 땅에 돈을 쓰려고 하는지 의아해했지만 그 이유가 점점 공공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기후위기 추세로는 2030년에 여름이 되어도 얼지 않을 수준으로 북극해가 녹으면 동북아시아가 미국이나 유럽으로 무역할 때 북극 동쪽을 통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쪽에 있는 그린란드를 차지한 후, 무역 길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죠.

 

 

 

 

결국 대외적으로는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위기를 부정하지만, 실은 그 기후위기로 그린란드 가치가 오를 것에 대한 배팅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원래 사업가였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늘려 지구 온도 상승이 가속화 되면 그린란드 가치가 더 오를 것을 미리 알고 준비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 이미 미국 많은 주에서 재생에너지가 석탄발전보다 더 저렴해진 걸 볼 수 있고, 미국이 가진 강력한 경쟁우위수단도 석탄이 아닌 그린수소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그린수소 생가원가를 유럽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로 인해 ESG 자산 유입과 투자가 잠시 주춤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는데요. ESG또한 유럽이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정책이 더 영향력 있는 변수이기에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금융 시장에 왜 기후위기가 중요 리스크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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