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큰 손으로 꼽히는 건 바로 '연기금'입니다. 연기금은 연금(pension)과 기금(fund)을 합친 말로 '연금기금(年金基金)'이라고도 한다. 연금을 지급하는 원천이 되는 기금, 즉 연금제도에 의해 모여진 자금을 의미합니다. 연금을 적게 받아 많이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연기금은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올해 초 반등세 탄 코스피의 버팀목도 바로 연기금이였습니다. 연기금이 국내 증시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해 국내 증시 소외로 해외주식의 비중이 높아지고 국내 주식 비중이 줄어든 것을 보전하기 위해서인데요.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특징적이고, 연기금이 국내 ..